빛의 도둑 2011. 4. 3. 18:40

 

제주 가파도를 여행하다 술판을 피해 혼자 밤길을 걸었다

 

사방은 캄캄하고 허전했지만 몇 개의 빛을 훔칠 수 있었다

 

나의 친구는 멀리 있었지만 마치 그 어둠속에 숨어있는듯 하였다.

 

그날 밤만은 어둠이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