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유수

[스크랩] 연길사람들

빛의 도둑 2008. 11. 7. 17:01

백두산을 다녀오는 중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곳에는 연길,심양,이도백하,도문등 여러곳을 보고 지나며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일제시대 핍박을 피해 피난 간 곳이 하필 이곳,차라리 대만이나 오끼나와로 갔으면 허기나 피하고 후에 러시아에게나 당하지 않았을 것을... 여름은 38도에 육박하고 겨울은 영하38도에 가까운 혹한의 날씨, 일년에 4개월 정도 농사가 가능한 이곳에 그나마 벼농사를 짓고 있는 조선족들.

200만명의 조선족, 중국 소수민족중 가장 두뇌가 우수하고 수준이 높으며 대학 진학율이 높아 오히려 주목받는 민족. 우리는 그들을 동포로 생각하지만 그들은 엄연한 중국인인 조선족.

탈북한 북한인을 도와주고 과거는 가난했지만 이제는 남한의 경기에 다소 가난에서 벗어난 가족이 많은 조선족.

그나마 자식들이 똑똑하여 돈벌이라도 하면 다행이나 처음부터 찢어지게 가난하여 아직도 가난을 대물림하는 이도백하의 조선족들..

 밝은 모습도 있고 어두운 모습도 있었지만 모두가 같은 선조를 모신 고구려의 후에들이다.

역사까진 들먹이지 않아도 어두웠던 과거에서 그나마 현재의 조국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독립투사의 자손들, 그들이 이곳을 지켜온 것이다.

 

























  

출처 : 그림사랑 구름사랑
글쓴이 : 시지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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