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진 여행기
이집트다 ! 아 드디어 이집트다.
지중해를 나는 비행기에서 옆자리 아랍인의 모습에서 이집트를 실감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색안경을 벗어 보면 본래의 색을 볼 수 있다” 고
또 이곳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여행의 목적은 환상을 깨는데 있다. 깨어진 환상 속에서 새로운 환상을 찾는 것이다”
이제 이집트를 색안경을 벗고 직접 볼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의 환상을 깰 것이다. 그러고 나서 또 새로운 환상에서 헤맬 것이다.
먼저 눈에 자동차부터 들어온다. 아니 백밀러 없는 차가 자주 보인다. 그들의 사전에 후진은 없는 것인가. 자동차 박물관에 온 느낌 낡고 낡은 차들, 우리나라의 액셀, 특히 택시는 지붕에 짐칸 까지 붙였는데 달리는 게 신기하다. 소련제 트럭 등 온갖 차들 속에 벤츠도 간혹 달리고, 나귀를 탄 사람도 흔들거리며 가고, 우마차도 달리고, 말 탄사람, 오토바이 탄 사람, 각각 자기 마음대로 간다. 자동차에 부딪치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나.... 아 그리고 번호판 아랍국가에서 쓰는 진짜 아랍숫자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것 들이다. 신기하다. 저런 숫자를 쓰다니.. 그것도 아라비아에서 아라비아 숫자를 안 쓰고 자기네 숫자를 쓰다니....
이집트 여자들은 개방적이지만 함부로 말을 걸어서는 곤란하다.
다리를 교차해서 앉으면 큰 실례이다 또 발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앉아야 한다.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면.. 미국;Good 프랑스;Zero 일본;Money를 뜻하지만 이집트는 남성 동성애자를 의미한다.
사람에 대한 손가락질은 모욕을 의미한다.
이집트 남자들은 이혼할 때 공개적으로 “나는 그녀와 이혼 한다” 를 연속 세 번 말하면 끝난다.
물을 함부로 허비 하는 것은 죄악이다.
결혼하지 아니한 이집트의 남녀는 호텔에 법적으로 투숙 할 수 없다.
기름 1 리터에 180원
전쟁 기념관은 김일성이 지어주었다.
공무원 9시부터 2시 까지 근무. 모닝커피에 30분, 점심식사, 그리고 퇴근 30분 전부터 퇴근 준비한다.
쓰레기를 자기가 사는 건물 옥상에 버려 지저분하다. 애 그러냐고 물어 보니 자기네 마음 아니냐고 반문 한다.
년 간 강수량 50미리 정도 그래서 건물 벽이 더럽고 칙칙하다.
이집트의 경제는 관광, 원유, 운하수입, 해외노동자 송금이 주축이다.
중고차 수입도 수출도 아니 한다. 굴러다니는 차는 그냥 여기서 늙은 것들이다. 신차는 관세율 100%이다.
무상원조 많이 받지만 비굴하지 않고 어찌 보면 오만하게 받는다. 그만큼 나라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지녔다.
지금 대통령은 27년째 비상계엄을 실시하고 있다.
의복 히잡은 눈만 나온 것, 얼굴만 나온 것 등 여러 종료 한복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버스 정류장에서 잘 안 선다. 그리고 뒷문 여려있다. 알아서 뛰어가 타고 내리면 된다.
간혹 자동차 안에 번호판을 단 차도 보인다.
기자의 피라밋 그야 말로 난장판이다. 바람이 불어 먼지는 날리고, 낙타, 말, 마차, 버스, 승용차등이 쓰레기, 말똥, 낙타 똥과 쓰레기가 날리는 데를 달리거나 서 있다. 기관총을 든 경찰, 낙타 몰이꾼, 마차꾼 기념품 파는 사람, 그냥 1달러를 외치는 아이들, 모두 다 나와 있다. 이들 모두 누군가가 사진을 찍으려 하면 가까이 와서 같이 포즈를 취해 주고 어김없이 팁 1달러이다.
낙타 사진 찍으면 타라고 한다. 안타면 1달러 그래서 1달러 주고 또 찍으면 또 1달러. 피라밋은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는 사진에 잘 안 나오고 카이로 시내에서 나일강만 지나면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시내의 호텔에서도 보이는 곳이 있다. 화장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요금도 받는다.
오래 전 지진이 나서 복구하는데 돌이 필요하여 피라밋의 돌을 뜯어내어 모습이 마치 모자 쓴 것 같다. 그래도 그걸 보러 전 세계에서 몰려드니 보든지 말든지 자기 맘이지 뭐....
스핑크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호각을 불고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니 퇴근 시간이라 문을 닫는단다. 오후 5시인데.. 날씨가 더워 한 밤중에 비행기 운항이 많아 새벽 5시경 호텔에 들어 왔는데 4시간 정도 자고 아침 먹고 바로 점심 먹으러 갔다. 이런....
혼자서 불평을 늘어놓고 또 1달러 주기 아까워 속사 실력으로 사진 찍고 하다 결국은 낙타에서 카메라 떨어트려 움푹 들어갔다. 아이구 그럴 줄 알았다. 경건해야하는 곳에서 불평 만 하였으니... 아니 카메라가 주인 잘 못 만난거지 뭐....
대 피라밋 높이 146미터 2-20톤의 돌 230만개로 만들었다. 10만 명이 10년 동안 만든 것으로 추산된다.
스핑크스 거대한 자연석으로 높이 22미터 길이 75미터 BC10000년 전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고 얼굴이 망가졌다.
스핑크스의 얼굴이 바로 보고 있으면 경비의 의미이고, 얼굴이 옆으로 돌려져 있으면 죽은 자를 의미한다.
19세기 프랑스인 상폴리용에 의해 고대문자가 해독되고 나서 전 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켰다.
카이로 인근에 크고 작은 피라밋이 90여기 존재한다.
카이로 국립 박물관 10만점의 유물이 있고 2층에는 유명한 투탕카멘의 유물과 미이라들이 아직도 잠자고 있다.
이곳에는 금으로 만든 세공품들이 방 3곳에 가득 가득 차 있다.
이집트에서는 가로수 하나하나에 물을 준다.
이집트에는 신경통이나 무좀이 없다.
이슬람의 5계명 1] 믿음의 고백이나 교의
2] 기도 매일 5회
3] 단식/ 라마단의 달에는 새벽-해질무렵까지 단식
4] 자선/ 자신의 수입 2.5%
5] 성지순례 / 생애 최소 1회
이집트는 쌀 수출국이다. 쌀을 밭에서 재배한다.
매년 7월 19일부터 7월 23일 나일강이 범람하였다.
나일강은 하류로 갈수록 강폭이 좁아진다.
옛날에는 홍수가 나도록 해 달라고 제사를 지냈다.
중동여객기 스튜디어스는 손님에게 인사하지 않는다.
항공기 연착해도 방송 없고 사과도 없고 전광판 게시로 끝난다.
이집트 연간 강수량 50미리 우리나라는 금년 제주도 하루 강수량 1000미리
자동차 운전하며 크락션 엄청 누른다.
이집트는 프로 축구팀이 있다. 축구하는 날 도시 도로에 차가 없을 정도이다.
카이로의 택시는 주로 20년 정도 된 피아트 124가 많다.
목요일이 주말이고 금요일이 휴일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평일이다.
유명한 이집트인 배우 [오마 샤리프]는 부와 명예를 얻었으나 카지노에 빠져 부인도 떠나고 신용도 잃고 노년에는 어렵게 살았다.
이란의 [팔레비]왕은 카이로에 피난해 와서 살았다. 이유는 부인중 1명이 이집트인이었다.
오스만 터키의 마지막 황태자는 터키에서 쫓겨나 카이로에서 평생 택시 운전수로 살았다.
빵을 저렴하게 만들어 파는 국영 빵공장이 있다 1불에 60개,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정부 정책이다.
발리댄스는 무희의 옆구리 살의 떨림이 관전 포인트이다.
관광객 우선 정책으로 재래식 사장 한 복판에도 대형 관광버스가 다닐 수 있다.
고대의 왕들은 살아서 무덤을 만들었다. 그러다 죽으면 그만 중지하고 새로운 왕의 무덤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슬람은 신의 뜻에 순종함이라는 의미이다.
룩소에는 이집트 유적의 60%가 있다.
왕들의 계곡; 고대 이집트 신 왕조 시대의 무덤 62개 소가 발굴 되었다. 벽면에 사자의 서를 기록한 뒤 시체를 매장하고 봉하였으나 거의 도굴되었다.
룩소신전; 람세스 2세 때 건축이 시작되었다 유명한 오벨리스크가 2개 있었으나 하나는 프랑스에 기증되어 콩코드 광장에 전시되어 있다.
카르낙신전; 전체 신전의 길이는 남북으로 2킬로 이며 고대의 기둥에 채색한 흔적이 아직도 약간씩 남아있다.
마차를 타고 룩소의 시장을 구경하였다. 우리의 옛날 시골 시장을 연상케 한다. 이곳은 관광객이 가져온 부와 원래 주민들의 가난이 공존한다. 관광객 한두 끼의 식사값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하는 고단한 삶이 도처에 보인다. 그리고 초소, 검문소, 군인들, 도처에서 물 담배를 피우는 사내들...
저녁을 먹고 나서 강이 보이는 곳에서 진한 커피를 마셨다. 인물이 좋아서 커피값을 싸게 해 준단다. 내가 보기에는 자기네들이 훨씬 멋있는데. 모두가 오마 샤리프이다.
우물에서 물 퍼 올리는 소년을 만났다. 아주 강렬한 눈빛에 혹해 1불을 죽고 모델하기를 청한다. 예상되로 멋있는 모델이 되어 준다.
전통적이 음식 빵을 굽는 여자는 사진찍는 것에 무척 민감하였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젊은이는 개방적이고 활발한데 나이든 사람들은 좀 깐깐한 것 같다. 돗단배에서 일하는 녀석 잘 생긴 얼굴이다. 머리에 연신 무쓰를 바르고 폼을 잡고 있다. 젊은이는 다 같은 가 보다 얼마나 좋은가. 볼펜을 주고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한번 하였다. 그러나 더 젊은 애는 무언가가 불만인지 계속 카메라를 피한다.
나일의 강에서 모두 조용한데 혼자 발을 강물에 담가 보았다. 예상보다 덜 차가운 강물이다. 그런데 뭔가 잘못 되었는지 내릴 때 배 문턱에 받혔다. 부정을 탄 것인가?
모든 것이 죽음과 연관되어 과거의 죽음이 현재의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이집트는 미술적이다. 비록 깨끗함이 없어도 장엄하고 신비하다.
도시는 더럽고 건물은 칙칙해도 감각은 살아있고 색채는 한편으로 현란하다.
나의 사진은 미완으로 남는다.
다시 찾아오라는 계시이다.
깨어나 화장한 얼굴은 싫다. 자연 그대로가 아니 아직은 자연 그대로인 것이 매력적이다.
나의 카메라가 다시 오자고 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끈다.
먼데의 모스크 생소한 고대문자들이 손을 흔든다.
아마 신의 뜻이 있다면 다시 오게 될 것이다. 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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